보고타의 경제 개발 기관들이 2025년 웹 서밋 밴쿠버에 전 세계 15,000여 명의 기술 리더들과 함께 참가해, 콜롬비아 수도의 라틴아메리카 기술 분야 내 위상을 알리고 있다.
이번 대표단은 Invest in Bogota의 수석 투자 책임자인 카롤리나 타마요 하크마이어(Carolina Tamayo Hackmayer)가 이끌며, 보고타의 야심찬 과학·기술·혁신 캠퍼스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전략적 프로젝트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글로벌 수준의 혁신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고임팩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혁신 캠퍼스는 보고타의 기술 미래를 위한 대규모 투자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47헥타르의 부지를 재구성해 5G 실험실, 혁신 프로젝트, 협업 시나리오 등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고타는 세계 기술 무대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자랑한다. 이 도시는 콜롬비아 IT 산업 고용의 63% 이상, 매출의 60%, 기업 수의 47%를 차지한다. 라틴아메리카 상위 20개 대학 중 3곳이 위치해 있고, 210만 명이 넘는 지역 최대의 이중언어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인재풀을 제공한다. 콜롬비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졸업생의 31%가 보고타 출신이다.
117개국에서 참가한 웹 서밋 밴쿠버에서의 보고타의 참여는 글로벌 기술 산업에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지속가능성, 디지털 전환 등 보고타가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Invest in Bogota(보고타 상공회의소와 수도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 관계자는 "이번 참가를 통해 보고타와 콜롬비아를 기술 및 지식 기반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투자처로 자리매김시키고자 하는 기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