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close

코히어, 엔터프라이즈 AI 집중 전략으로 연매출 1억 달러 돌파

AI 스타트업 코히어가 2025년 초 이후 연매출을 두 배로 늘려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규제가 엄격한 산업 내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안전하고 맞춤화된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코히어의 전략적 전환, 즉 프라이빗 배포에 집중한 것이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전체 비즈니스의 85%가 이 맞춤형 솔루션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솔루션들은 약 80%의 높은 이익률을 자랑한다. 이러한 변화는 대형 범용 AI 모델에서 특정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특화 도구로 업계 전반의 흐름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히어, 엔터프라이즈 AI 집중 전략으로 연매출 1억 달러 돌파

토론토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코히어가 2025년 5월 기준 연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 같은 성장은 2024년 3분기부터 시작된 전략적 전환의 결과로, 코히어는 금융, 의료, 정부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맞춤형 프라이빗 배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코히어의 CEO 에이단 고메즈는 연말 메모에서, 점점 더 대형화되는 범용 모델 개발 경쟁보다는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은 큰 성과로 이어져, 현재 코히어 비즈니스의 약 85%가 프라이빗 배포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약 80%에 달하는 높은 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2019년 전 구글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코히어는 엔비디아, 시스코, 이노비아 캐피털 등으로부터 9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4년 7월 5억 달러의 투자 유치 후 기업 가치는 5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코히어는 오픈AI, 앤트로픽 등 소비자 중심 AI 기업과 달리 엔터프라이즈 전용 전략을 고수하며 오라클, 후지쯔, 노션 등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1월, 코히어는 지식 근로자들의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등 업무를 지원하는 ChatGPT 스타일 애플리케이션 '노스(North)'를 출시했다. 이 보안형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은 사용자가 코딩 지식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생성·배포할 수 있게 하며, 엄격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통제를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심지어 에어갭 환경에서도 배포가 가능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보장한다.

코히어의 소형·특화 모델 중심 전략은 AI 업계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한다. 모델 크기 확장에 따른 수익이 점차 줄어들면서, 업계는 대형 범용 시스템보다 도메인 특화 도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민감한 데이터 통제와 특정 비즈니스 과제 해결을 동시에 원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요구와 맞아떨어지고 있다.

Source: Reuters

Lates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