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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금융·헬스케어·보안 산업 혁신 주도

2025년 7월 25일, 금융, 헬스케어, 보안 분야에서 산업별 과제를 해결하는 특화 AI 애플리케이션이 대거 출시됐다. 금융권에서는 로이드은행의 '아테나' 등 신형 AI 시스템이 사기 탐지와 고객 서비스 자동화를 강화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증상 발현 전 질환을 감지하는 AI 기반 예방 플랫폼과 진단 도구가 등장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첨단 위협 탐지 기술을 활용해 점점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AI, 금융·헬스케어·보안 산업 혁신 주도

인공지능(AI) 분야가 범용 도구를 넘어, 주요 산업별 과제를 해결하는 특화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로이드은행이 '아테나(Athena)'라는 생성형 AI 도구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 서비스 응답 자동화, 금융 보고서 요약, 컴플라이언스 인사이트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은행 업무의 속도,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90%가 AI 기반 사기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거래 패턴을 분석하며 신종 금융사기에 대응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 역시 AI 혁신이 활발하다. 에버랩(Everlab)은 AI 기반 예방 헬스케어 플랫폼 확장을 위해 1,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플랫폼은 지속적인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진단과 건강 알림을 제공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AI가 증상 발현 전 당뇨망막병증을 정확히 선별할 수 있음이 입증돼, 의료 소외 지역에서 필수 검진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의 AI 음성 비서는 임상 현장에서 환자 접수 및 예약 절차를 간소화하며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구글이 최근 '빅슬립(Big Sleep)' 등 첨단 AI 보안 도구를 공개했다. 빅슬립은 소프트웨어 내 미확인 보안 취약점을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AI 에이전트로, 이미 실제 환경에서 치명적인 SQLite 취약점(CVE-2025-6965) 등 여러 보안 결함을 발견했다. 이밖에 내부자 위협 탐지용 AI 시스템 '파사드(FACADE)', 초기 포렌식 조사를 자동화해 사고 대응을 가속화하는 '타임스케치(Timesketch)' 등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산업 간 AI 응용 기술이 더욱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헬스케어에서는 예측적 의료와 조기 진단이 핵심이 되고, 금융권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면서 AI 기반 신종 사기에 대한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영역에서는 방어·공격 AI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며, 딥페이크·AI 기반 피싱 등 신종 위협에 대응하는 신규 도구 개발도 활발하다.

이처럼 특화 AI 애플리케이션이 성숙함에 따라, 주요 산업에서 효율성·개인화·보안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규제·프라이버시·인간-AI 협업의 변화 등 새로운 논의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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