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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만과 나델라,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핵심 파트너십 협상 조율

오픈AI CEO 샘 알트만은 6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와의 통화에서 양사 간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지분율을 둘러싼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양측이 핵심 쟁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논의를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알트만은 '긴장 요소가 분명히 있지만,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매우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알트만과 나델라,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핵심 파트너십 협상 조율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사업 구조 변화 속에서 양사의 관계 재정립을 모색하며,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오픈AI CEO 샘 알트만은 화요일 뉴욕타임스 팟캐스트에서 지난 월요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와 '매우 좋은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통화는 양사가 인공지능(AI)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는 투자 조건 재협상을 진행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130억 달러(약 17조 원) 이상의 투자에 대해 오픈AI에서 얼마나 많은 지분을 확보할지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20%에서 최대 49%까지의 지분을 받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 가치 평가에서 1,000억 달러(약 135조 원) 차이를 의미한다. 또한,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논의를 전면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트만은 팟캐스트에서 '어떤 깊은 파트너십에도 긴장 요소가 존재하며, 우리도 분명히 그런 부분이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양사 모두에게 정말 훌륭한 협력이었다'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은 양사 모두에게 변혁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기술을 자사 제품 전반에 통합했으며, 포춘 500대 기업 중 약 70%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코파일럿 도구를 도입했다. 오픈AI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재정 지원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이번 협상의 결과는 업계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오픈AI의 독점 클라우드 제공권(우선 협상권 포함)과 기술 접근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한 이후에도 오픈AI의 미래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연장하는 대신 일부 지분을 포기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복잡한 재협상 국면을 헤쳐 나가면서도 파트너십 지속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최근 공동 성명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수년간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 낙관한다'고 밝혔다.

Source: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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