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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AI 선도 위해 HUMAIN 공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025년 5월 12일, 공공투자펀드(PIF)가 소유한 AI 전문 기업 HUMAIN을 출범시켰다. HUMAIN은 차세대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역량, 세계 최고 수준의 아랍어 대형 언어 모델 등 첨단 AI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전략적 이니셔티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과 맞물려, HUMAIN이 엔비디아와 18,000개의 첨단 AI 칩 공급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사우디를 글로벌 AI 강국으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AI 선도 위해 HUMAIN 공개

사우디아라비아가 9400억 달러 규모의 공공투자펀드(PIF)가 소유한 종합 인공지능(AI) 기업 HUMAIN을 출범시키며 글로벌 AI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대담한 행보에 나섰다.

HUMAIN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2025년 5월 12일 공식 공개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야드 방문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이번 이니셔티브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다. HUMAIN 출범은 일론 머스크, 샘 알트만, 마크 저커버그 등 다수의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참석한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과도 맞물려 있다.

HUMAIN은 차세대 데이터 센터, AI 인프라, 클라우드 역량, 첨단 AI 모델 등 AI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다중모달 아랍어 대형 언어 모델(LLM) 개발을 핵심 목표로 삼아, 아랍어 기반 AI 역량의 공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HUMAIN의 타렉 아민 CEO는 5월 13일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왕국에 있어 매우, 매우 큰 이니셔티브”라고 강조했다. HUMAIN의 비전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최신 AI 칩 18,000개를 HUMAIN에 공급한다고 발표하며 즉각적인 동력을 얻었다. 이로써 사우디의 AI 컴퓨팅 역량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출범은 사우디의 '비전 2030' 경제 다각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2024년 발표된 글로벌 AI 인덱스에서 사우디는 정부 AI 전략 부문 세계 1위에 오르며, AI 산업에 대한 국가적 의지를 입증했다.

HUMAIN은 다양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통합하고, 하드웨어 조달을 가속화하며, 산업 전반에 AI 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전략적 국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세 대륙이 만나는 지정학적 요충지와 젊고 기술 친화적인 인구를 강점으로 삼아 글로벌 AI 및 디지털 경제 허브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Source: 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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