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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호주 AI 인프라에 130억 달러 투자

아마존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호주 전역의 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장을 위해 200억 호주달러(미화 13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아마존이 호주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글로벌 기술 투자로, 국가의 인공지능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고급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주로 시드니와 멜버른의 기존 시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확대하고,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아마존, 호주 AI 인프라에 130억 달러 투자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향후 5년간 호주 내 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장, 운영, 유지 관리를 위해 200억 호주달러(미화 1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6월 14일에 공개된 이번 투자는 글로벌 공급업체가 호주에서 단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 투자다.

이번 투자는 AWS의 시드니와 멜버른 내 기존 데이터 센터 시설 확장에 중점을 두며, 신규 서버 용량 확보와 생성형 AI 워크로드 지원에 자금이 투입된다.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애틀에서 AWS CEO 맷 가먼과 만난 후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호주 경제에 대한 큰 신뢰의 표시"라고 평가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국가 경제 투자이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한다"며 "이번 투자는 호주 국민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복잡한 AI 및 슈퍼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산업·과학·자원부에 따르면, AI와 자동화는 2030년까지 호주 경제에 연간 최대 6,000억 호주달러의 기여가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AI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제 성장이라는 정부의 비전에 부합한다.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아마존은 빅토리아와 퀸즐랜드에 3개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에도 투자하며, 세 곳에서 총 170메가와트 이상의 발전 용량을 구매하기로 약정했다. 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아마존의 100% 재생에너지 운영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투자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급증에 대응해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아마존은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200억 달러, 노스캐롤라이나주 100억 달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투자를 발표하며, 전 세계 AI 역량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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