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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와 사우디 휴메인, 50억 달러 규모의 AI 존 파트너십 체결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설 AI 기업 휴메인(의장: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이 사우디 내 'AI 존' 구축을 위해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적 프로젝트에는 AWS의 전용 AI 인프라, 첨단 반도체가 탑재된 고성능 서버, 그리고 사우디를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번 협력은 국제적으로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중 하나로, 중동 전역의 AI 개발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AWS와 사우디 휴메인, 50억 달러 규모의 AI 존 파트너십 체결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AI 기업 휴메인은 사우디 내 종합적인 'AI 존'을 구축하기 위해 5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우디의 기술적 야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대한 진전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2025년 5월 13일 발표됐으며, AWS의 첨단 AI 기술이 집약된 최초의 AI 인프라 허브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높이는 UltraCluster 네트워크,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가 탑재된 특화 서버, 그리고 Amazon SageMaker, Bedrock, Amazon Q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AI 서비스가 포함된다.

휴메인은 이번 주 초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설립을 공식화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9,400억 달러 규모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고 있다. 휴메인은 AWS 기술을 활용해 정부 및 기업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력은 사우디 정부 서비스를 위한 AI 소프트웨어의 탐색, 배포, 관리를 간소화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에도 초점을 맞춘다.

휴메인 CEO 타레크 아민은 "휴메인과 AWS의 파트너십은 사우디가 글로벌 AI 리더로 도약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 및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30'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중동 지역 AI 개발에 있어 전략적 시점에 이뤄졌다. Pw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AI가 자국 경제에 1,300억 달러(중동 전체 AI 가치 추정치 3,200억 달러의 40% 이상)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의 일환으로 AWS는 아마존 아카데미를 통해 중동 최대 규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 10만 명의 사우디 시민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및 생성형 AI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중 1만 명의 사우디 여성에게는 무료 AWS 자격증 취득 기회가 주어져,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라는 국가 목표도 뒷받침한다.

AI 존 구축은 AWS가 2026년까지 사우디 내 클라우드 인프라 리전 설립을 위해 이미 발표한 53억 달러 투자 외에 추가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신흥 시장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주요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Source: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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