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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코어위브와 4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파트너십 체결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AI 인프라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가 오픈AI(OpenAI)와 추가로 40억 달러(약 5조 4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5년 5월 15일 공시를 통해 밝혀졌으며, 이번 계약은 2029년 4월까지 유효하다. 지난 3월 체결된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이어 추가된 것으로, 코어위브의 첫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세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오픈AI, 코어위브와 4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파트너십 체결

AI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인 코어위브(CoreWeave)가 오픈AI(OpenAI)와의 전략적 관계를 40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통해 한층 강화했다. 이번 계약은 2029년 4월까지 유효하며, 5월 15일(현지시간) 공개된 규제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합의는 양사가 지난 3월 체결한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파트너십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졌다. 당시 오픈AI는 코어위브의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3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지분도 확보한 바 있다.

코어위브는 15일 열린 첫 실적 발표에서 'AI 엔터프라이즈와의 40억 달러 규모 확장 계약'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오픈AI라는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신규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모건스탠리와 모펫내서슨(MoffettNathanson)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이 신규 고객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소식은 코어위브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적 발표 직후 9.1% 하락했던 주가는 16일 약 3% 상승세로 전환됐다. 투자자들은 2025년 연간 자본지출이 200~230억 달러로 전망된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는데, 이는 코어위브가 예측한 49~51억 달러 매출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주요 AI 기업 간 역동적인 협력 구도를 보여준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로 출발한 코어위브는 AI 인프라로 사업을 전환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기존 클라우드 업체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2024년 기준 코어위브 매출의 62%를 차지하는 핵심 고객이기도 하다.

이번 계약은 첨단 AI 개발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오픈AI의 샘 알트먼(Sam Altman) CEO는 지난 3월 "코어위브는 오픈AI의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추가 요소로,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과의 상업적 협력, 소프트뱅크와의 스타게이트(Stargate) 합작 벤처를 보완한다"고 강조했다.

Source: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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