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공식적으로 AI 기반 동영상 편집 기능을 출시하며, 고급 시각 효과 기술을 메타 AI 생태계를 통해 대중에게 제공한다. 이번 신기능은 메타의 첨단 Movie Gen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사용자가 짧은 동영상을 쉽고 창의적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5년 6월 11일 출시된 이 기능은 사용자가 10초 분량의 동영상 클립을 50개 이상의 AI 프리셋 프롬프트로 편집할 수 있도록 한다. 변환 옵션에는 영상을 만화책 스타일로 바꾸는 등 스타일 변화부터, 의상 변경, 장소 전환, 몽환적인 조명 효과 추가 등 복잡한 수정까지 포함된다. 편집된 클립 전반에 걸쳐 움직임과 시각적 품질의 일관성도 뛰어나다.
현재 이 기능은 Meta AI 앱, Meta.AI 웹사이트, 그리고 메타의 CapCut 경쟁 서비스인 Edits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책임자 아담 모세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스타그램에도 해당 기능이 통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프리셋 옵션만 사용할 수 있지만, 메타는 올해 안에 사용자 지정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한 동영상 편집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출시는 지난해부터 개발되어 온 메타의 Movie Gen 기술의 첫 상용화 사례다. 완전한 Movie Gen 시스템은 영상 생성, 사진을 동영상으로 변환, 동기화된 오디오 생성 등 더욱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소비자용 제품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 기술이 소셜 미디어,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복잡한 동영상 편집을 기술적 전문성 없이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메타는 전문가 수준의 시각 콘텐츠 제작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다. 이러한 민주화는 브랜드, 크리에이터, 일반 사용자들이 메타 플랫폼에서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영상 편집 도구는 메타의 광범위한 AI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Make-A-Scene 생성형 AI 모델, Llama Image 기반 모델 등 이전의 AI 개발 성과와 함께, 누구나 쉽게 창의적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타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