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I 기반의 신규 '만들기(Create)' 메뉴를 캔버스(Canvas) 도구에 도입하며, 사용자가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대폭 확장했다.
이번 신기능은 구글 I/O 2025에서 공개됐으며, 사용자는 텍스트를 즉시 인포그래픽, 웹페이지, 몰입형 퀴즈, 팟캐스트 스타일의 오디오 개요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45개 언어로 제공되어 전 세계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다.
"캔버스는 이제 리포트를 한 번의 터치로 역동적인 웹페이지, 인포그래픽, 유용한 퀴즈, 심지어 45개 언어로 맞춤형 팟캐스트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라고 구글 랩스 그룹의 부사장 조쉬 우드워드는 발표에서 설명했다.
이전에도 NotebookLM에서 인기를 끌었던 오디오 개요 기능은 업로드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팟캐스트 스타일의 대화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이 오디오 요약을 다운로드하여 오프라인으로 청취하거나, Gemini 앱을 통해 직접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출시 3개월 만에 350년 분량 이상의 오디오 개요가 생성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캔버스는 또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기능을 통해 Gemini 2.5 Pro와 자연어 대화만으로도 실제 작동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 교육자, 비즈니스 사용자 등 누구나 직접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인터랙티브 앱을 제작할 수 있어 앱 개발의 민주화를 실현한다.
이번 캔버스의 신기능은 구글이 자사 제품 생태계 전반에 AI를 통합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구글은 이미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개인 및 수만 개 조직이 학습, 의사결정, 콘텐츠 제작에 활용 중인 NotebookLM의 성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캔버스는 모든 Gemini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Google AI Pro 및 Ultra 구독자는 복잡한 프로젝트를 위한 백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갖춘 강력한 Gemini 2.5 Pro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