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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차세대 AI 추론 위한 GB300 플랫폼 공개

젠슨 황은 컴퓨텍스 2025에서 NVIDIA의 차세대 GB300 AI 플랫폼을 발표했다. 3분기 출시 예정인 이 플랫폼은 전작 대비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블랙웰 울트라 기반의 시스템은 GB200 NVL72 대비 1.5배 높은 AI 성능과 AI 추론 작업에 특화된 대용량 메모리를 갖췄다. 이번 출시는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NVIDIA의 지배력 강화 전략을 보여주며, 젠슨 황은 해당 시장이 조 단위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VIDIA, 차세대 AI 추론 위한 GB300 플랫폼 공개

NVIDIA CEO 젠슨 황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무대에서 회사의 AI 컴퓨팅 진화의 다음 단계를 공식 발표했다. 바로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GB300 ‘블랙웰 울트라’ 플랫폼이다.

지난해 도입된 혁신적인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GB300 NVL72 랙스케일 솔루션은 전작인 GB200 NVL72 대비 1.5배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72개의 블랙웰 울트라 GPU와 36개의 Arm 기반 NVIDIA 그레이스 CPU를 완전 수냉식 설계로 통합해, AI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통합 컴퓨팅 플랫폼을 구현했다.

기술 사양에서도 대폭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GPU당 288GB의 HBM3E 메모리(이전 192GB 대비 50% 증가)를 탑재해, 메모리 용량이 크게 확장됐다. 이와 같은 메모리 확장과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시스템은 더욱 복잡한 AI 워크로드, 특히 추론,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GB300의 GPU는 1,400와트의 전력을 소모하며, 이는 GB200 대비 200와트 증가했지만, 성능은 훨씬 더 높아졌다.

젠슨 황은 기조연설에서 “AI는 거대한 도약을 이뤘으며, 추론과 에이전틱 AI는 기존보다 수십 배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블랙웰 울트라는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설계됐다. 프리트레이닝, 포스트트레이닝, 추론 AI 인퍼런스를 모두 쉽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단일 범용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GB300 플랫폼은 NVIDIA의 AI 인프라 비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젠슨 황은 AI가 전기나 인터넷과 같이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으며, 가치 있는 컴퓨팅 결과물을 생산하는 ‘공장’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GB300은 이러한 AI 팩토리의 엔진으로 자리매김하며, NVIDIA는 블랙웰 기반 시스템이 이전 호퍼 아키텍처 대비 50배 더 큰 수익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NVIDIA가 AI 칩 시장을 계속해서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2025년 하반기 GB300 플랫폼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GB300 기반 인스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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