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close

팰리스, 역사적 쾌거 달성: 164년 만에 FA컵 첫 우승

크리스털 팰리스가 2025년 5월 17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창단 164년 만에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에베레치 에제의 전반 16분 발리골과 딘 헨더슨의 결정적인 페널티킥 선방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시티를 무너뜨렸다. 이번 역사적인 승리로 팰리스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구단 사상 첫 유럽 대항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팰리스, 역사적 쾌거 달성: 164년 만에 FA컵 첫 우승

크리스털 팰리스가 오랜 기다림 끝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창단 이후 첫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했다.

명백한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팰리스는 전반 16분 다니엘 무뇨스의 크로스를 에베레치 에제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 골은 팰리스가 경기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낸 의미 있는 공격에서 나온 것으로, 점유율을 압도하던 시티를 충격에 빠뜨렸다.

에제는 “이런 순간이야말로 저와 구단 모두의 꿈입니다. 우리가 해낼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어요? 우리는 역사를 썼습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에제는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골과 FA컵 준결승 애스턴 빌라전 결승골에 이어 웸블리에서 세 번째로 결정적인 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딘 헨더슨도 팰리스의 또 다른 영웅이었다. 그는 전반 36분 타이릭 미첼이 베르나르두 실바를 파울해 내준 페널티킥을 오마르 마르무시로부터 막아냈다. 헨더슨은 경기 내내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믿기지 않습니다. 오늘은 우리 날이라는 예감이 들었어요. 우리는 이 승리를 충분히 자격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은 15개월 전 부임한 오스트리아 출신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그는 FA컵을 들어올린 최초의 오스트리아인 감독이 됐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치게 됐다.

즉각적인 축하 분위기와 더불어, 이번 우승으로 팰리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2025-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것이다. 1990년과 2016년, 두 차례 FA컵 결승에서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팰리스 팬들은 마침내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Source: Onefootball.com

Lates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