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기반 AI 인프라 전문 데이터센터 기업 TensorWave가 AI 클라우드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투자사 Magnetar와 AMD Ventures가 공동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Maverick Silicon과 Nexus Venture Partners, 신규 투자사 Prosperity7도 참여했다. 이로써 TensorWave의 누적 투자금은 1억 4,670만 달러에 달하게 되었으며, 이는 2024년 10월에 완료된 4,300만 달러 규모의 SAFE 라운드 이후 이뤄진 것이다.
2023년 Darrick Horton, Jeff Tatarchuk, Piotr Tomasik이 공동 설립한 TensorWave는 AMD 기반 AI 인프라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8,000개 이상의 AMD Instinct MI325X GPU를 탑재한 전용 트레이닝 클러스터를 구축해, 특화된 AI 모델 학습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TensorWave의 CEO Darrick Horton은 "이번 1억 달러 투자 유치는 최첨단 AI 컴퓨팅 접근성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TensorWave의 미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8,192개 Instinct MI325X GPU 클러스터는 시작에 불과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AMD 기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운영 규모 확대, 현재 40명인 임직원 수를 연말까지 100명 이상으로 늘리는 데 활용되며, 추가 AMD GPU 클러스터의 신속한 구축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TensorWave는 2025년 말까지 연간 매출 1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배 성장에 해당한다.
TensorWave의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이 사상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시점에 이뤄졌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AI 인프라 시장은 2027년까지 4,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CoreWeave, Lambda Labs 등 경쟁사들이 NVIDIA 기반 서비스로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TensorWave는 자본 효율적인 전략과 AMD 하드웨어에 집중해, AI 컴퓨팅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