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 연구소는 2025년 5월 8일, 온타리오의 인공지능 미래를 위한 최신 투자를 발표하며, 주 전역의 우수 AI 대학원생 120명에게 총 210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성적 기반으로 선발되는 '벡터 인공지능 장학금(VSAI)'은 벡터 인증 석사과정 또는 개별 AI 집중 연구 경로를 밟는 학생들에게 각 1만 7,500달러를 지원한다. 올해 장학생들은 공학, 컴퓨터 과학, 헬스 인포매틱스, 비즈니스 분석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지니고 있으며, 온타리오 내 15개 대학에 재학 중이다.
멜리사 저드(Melissa Judd) 벡터 연구소 연구운영 및 학술협력 부사장은 "벡터 인공지능 장학금을 통해 우리는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캐나다 내에서 계속 혁신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연결해주고 있다"며, "이들의 성공은 온타리오가 세계적 AI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 장학금 프로그램은 온타리오 경제개발·일자리창출·무역부의 지원을 받아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수혜자들에게 네트워킹 행사, 경력 개발 기회, AI 분야 연구자 및 업계 리더와의 연결을 제공한다. 이전 VSAI 장학생들은 TD, OMERS, 트릴리움 헬스 파트너스, ChainML, Cohere 등 다양한 기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다.
과거 수혜자이자 현재 ChainML의 AI 프로토콜 Theoriq에서 시니어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다니엘 쿠르(Daniel Kur)는 "벡터 AI 장학금은 금융에서 AI로의 전환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 다리였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2018년 VSAI 프로그램 시작 이후 벡터 연구소는 총 802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벡터 인증 AI 석사과정도 온타리오 전역 28개로 확대됐다. 이는 AI 인재 수요가 급증하는 온타리오가 세계적 인공지능 연구·개발 허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벡터 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온타리오 내 AI 석사과정 졸업생 2,500명 이상이 벡터와 연계된 기업에 채용됐으며, 90% 이상이 온타리오의 역동적인 AI 생태계 내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