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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400억 달러 규모 엔비디아 칩 계약…오픈AI 텍사스 메가센터에 동력 제공

오라클이 오픈AI의 대규모 신규 데이터센터(텍사스 애빌린)에 엔비디아의 첨단 GB200 칩을 공급하기 위해 약 400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 시설은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의 글로벌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2026년 중반 완전 가동 예정인 이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의 최고 성능 AI 프로세서 약 40만 개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라클, 400억 달러 규모 엔비디아 칩 계약…오픈AI 텍사스 메가센터에 동력 제공

2025년 5월 23일 발표된 대형 계약에 따라, 오라클은 오픈AI의 미국 텍사스 애빌린 신규 데이터센터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GB200 칩을 약 4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다.

이 초대형 시설은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에서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AI 기업들이 주도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이니셔티브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오라클은 엔비디아의 최고 성능 AI 프로세서 약 40만 개를 구매해 오픈AI에 컴퓨팅 파워를 임대하며, 해당 부지에 대해 15년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오픈AI의 인프라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업계 분석가들은 “애빌린 데이터센터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핵심 단계”라고 평가했다. 최근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컴퓨팅 수요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급 능력을 초과하면서 독점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오라클에게도 이번 파트너십은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고,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등 시장 선두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입지를 넓힐 전략적 기회로 작용한다. 데이터센터는 2026년 중반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오픈AI가 점점 더 정교해지는 AI 모델을 학습·배포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AI 컴퓨팅 파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체결됐다. 엔비디아는 첨단 AI 시스템 학습에 필수적인 칩을 공급하며, 최근 2024년 말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고성능 AI 칩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 기술기업과 정부가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미국 시설 외에도 오픈AI, 오라클, 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또 다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곳 신규 AI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칩 10만 개 이상을 활용할 예정이며, 2026년 1단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ource: Onefootb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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