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계는 2025년 6월 6일,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글로벌 기술 지형을 계속해서 뒤흔들며 여러 주요 혁신을 목격했다.
딥시크는 2025년 1월 R1 모델로 AI 업계를 놀라게 한 이후, 지속적으로 새로운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최근 자사의 대표적 추론 모델 R1의 업데이트를 공개했으며, 수학, 프로그래밍, 일반 논리 등 다양한 벤치마크 평가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공은 미국의 수출 통제가 중국의 AI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었으며, 딥시크는 업계 선도 미국 모델과 맞먹거나 능가하는 AI 모델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선보였다.
한편, 구글은 Gemini 2.5 Pro에 대한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과 초기 도입에 힘입어 더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 프리뷰로 출시하고, 사용 한도도 확대했다. 이 조치는 딥시크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데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AI가 단순히 업무나 가정용 도구를 넘어 두 영역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AI 기반 에이전트는 더 높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일을 수행하며, 가정과 직장에서 삶을 단순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AI가 기후 위기, 의료 접근성 등 주요 과제 해결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AI의 기억력과 추론 능력 향상에 힘입은 결과다.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는 최근 2025 AI 인덱스를 발표했다. 400페이지가 넘는 이 보고서는 2025년 AI의 영향, 주요 트렌드, 비용,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여전히 주목할 만한 AI 모델 출시 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 모델들은 품질 면에서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챗봇 벤치마크 기준으로 2024년 1월 미국과 중국 최고 모델 간 격차는 9.26%였으나, 2025년 2월에는 1.70%로 크게 줄었다.
이러한 발전은 오픈소스 모델과 비용 효율적 접근 방식이 힘을 얻으며 글로벌 AI 지형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딥시크는 누구나 기술을 다운로드, 복사, 개발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전략을 펼쳐,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ChatGPT를 제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무료 앱이 되었다. 이러한 AI 기술의 민주화는 전 세계적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AI 분야의 전반적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