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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AI 투명성 위한 맞춤형 프레임워크 공개

2025년 7월 초 미국 상원이 AI 규제 유예안 도입을 압도적으로 부결한 이후, 앤트로픽은 첨단 AI 개발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투명성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안전 관행에 대한 구체적 공개 의무를 규정하면서도, 업계 최대 규모의 AI 개발사에만 적용되어 산업 자율규제의 균형을 도모한다. 이는 포괄적 연방 입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AI 산업의 책임성 접근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앤트로픽, AI 투명성 위한 맞춤형 프레임워크 공개

주요 입법 변화에 대응해 앤트로픽이 첨단 AI 시스템을 위한 포괄적 투명성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이는 AI 산업의 안전성과 책임성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는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2025년 7월 7일,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책 법안에서 주(州) 차원의 AI 규제 10년 유예 조항을 99대 1로 삭제한 지 며칠 만에, 앤트로픽은 혁신과 책임 있는 개발의 균형을 목표로 한 '맞춤형 투명성 프레임워크'를 선보였다.

이 프레임워크는 업계 최대 규모의 AI 개발사만을 대상으로 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는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설계됐다. 앤트로픽은 연 매출 1억 달러 초과 또는 연구개발비 10억 달러 초과 등 구체적 기준을 제시해,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만이 공개 의무를 지도록 했다.

앤트로픽은 발표문에서 "산업계, 정부, 학계 등 다양한 주체가 안전 기준과 평가 방법을 마련하는 데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그동안 매우 강력한 AI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그리고 투명하게 개발되도록 중간 단계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레임워크의 핵심은 해당 기업들이 '안전 개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 화학·생물·방사능·핵 오용 위험과 모델 자율성 오작동 등 심각한 리스크 평가 및 완화 방안을 공개적으로 명시하는 것이다. 또한, 테스트 절차를 요약한 시스템 카드 공개와 내부고발자 보호 조치 도입도 의무화된다.

이 제안은 AI 옹호 단체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책임 혁신을 위한 시민연합(ARI)의 에릭 개스트프렌드 사무국장은 "앤트로픽의 프레임워크는 위험 완화 계획 공개와 개발자 책임성 확보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본 투명성 요건을 진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AI 기술의 빠른 진화 속도를 반영해 유연하고 경량화된 접근법을 취하면서도, 책임 있는 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기대치를 제시한다.

Source: Solutions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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