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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기능 전 기기 생태계로 확대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애플 비전 프로 등 전 기기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확장된 애플 인텔리전스(AI)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화면 콘텐츠를 인식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ChatGPT 통합, 애플워치 최초의 워크아웃 버디(Workout Buddy) 등이 포함됐다. 해당 기능들은 개발자 테스트가 즉시 가능하며, 다음 달 공개 베타, 올 가을 지원 기기 대상 정식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애플, AI 기능 전 기기 생태계로 확대

애플이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AI) 기능을 대거 선보이며 자사 기기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비주얼 인텔리전스로, AI 기능이 아이폰 화면에 표시되는 모든 콘텐츠로 확장된다. 사용자는 앱 전반에서 보고 있는 어떤 내용이든 검색하거나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hatGPT에 화면 내 콘텐츠에 대해 질문하거나, 구글이나 에츠(Etsy)에서 유사한 아이템을 검색하고, 특정 사물을 하이라이트해 온라인에서 비슷한 제품을 찾을 수 있다.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이벤트 정보를 보고 있을 때 이를 인식해 달력에 추가하도록 제안하며, 날짜, 시간, 장소 등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이 기능은 스크린샷 촬영에 사용하는 동일한 버튼을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저장, 공유, 비주얼 인텔리전스 탐색 중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피트니스 애호가를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애플워치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최초 워크아웃 버디(Workout Buddy)가 도입된다. 이 기능은 현재 운동 데이터와 피트니스 기록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개인 맞춤형 동기 부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심박수, 페이스, 거리, 활동 링 진행 상황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며, Fitness+ 트레이너의 음성 녹음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텍스트-투-스피치 모델이 동적으로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워크아웃 버디는 모든 데이터를 프라이빗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며, 블루투스 헤드폰과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아이폰이 근처에 있어야 한다.

개발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 프레임워크가 도입되어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Xcode 26에서는 Chat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25만 개가 넘는 API를 통해 머신러닝, 증강현실, 건강 및 피트니스, 공간 컴퓨팅, 고성능 그래픽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 통합이 가능하다.

이 모든 기능은 오늘부터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할 수 있으며, 다음 달에는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한 공개 베타가 제공된다. 정식 출시는 올 가을로 예정되어 있으며, 아이폰 16 전 모델,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프로 맥, 아이패드 미니(A17 Pro), M1 이상 아이패드 및 맥 모델에서 지원된다.

초기에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간체)를 지원하며, 연말까지 덴마크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포르투갈어(포르투갈), 스웨덴어, 터키어, 중국어(번체), 베트남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일부 기능은 지역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이번 애플 AI 기능의 생태계 전반 확대는 애플의 인공지능 분야 최대 도전이자,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첨단 기능을 직접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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