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Amazon Bedrock AgentCore 출시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 혁신적 플랫폼은 조직이 자율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7월 16일 뉴욕에서 열린 AWS 서밋에서 공개된 AgentCore는 개발자가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대규모로 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 풀세트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7가지 모듈형·조합형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Amazon Bedrock은 물론 외부 환경의 어떤 프레임워크와 모델과도 연동된다.
AWS Agentic AI 부문 부사장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은 "AI 에이전트는 AI를 활용해 스스로 추론·계획·적응하는 자율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여러 측면에서 지각변동과도 같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꿀 뿐 아니라, 배포·운영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안기고, 무엇보다 소프트웨어와 세상의 상호작용, 그리고 우리가 소프트웨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복잡한 기술 작업을 단 몇 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해, 기업이 고객 서비스, 데이터 분석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어시스턴트 팀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Itaú Unibanco, Innovaccer, Boomi, Epsilon, Box 등 글로벌 기업들이 AgentCore를 활용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같은 행사에서 AWS는 AI 에이전트 및 도구를 한 곳에서 탐색·구매·배포·관리할 수 있는 'AWS Marketplace 내 AI Agents and Tools'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통합이 용이한 다양한 솔루션으로 AI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이 마켓플레이스에는 Anthropic, IBM, Perplexity, Accenture 등 다양한 벤더의 8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등록되어 있다.
AWS는 에이전트 AI 도입 가속화를 위해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에 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AgentCore는 미국 동부(버지니아 북부), 미국 서부(오리건), 아시아 태평양(시드니), 유럽(프랑크푸르트) 등에서 프리뷰로 제공되며, 2025년 9월 16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