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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토마호크 6 칩으로 AI 네트워크 인프라 혁신

브로드컴이 획기적인 토마호크 6 네트워킹 칩의 출하를 시작했다. 이 칩은 차세대 AI 시스템을 위한 전례 없는 102.4테라비트/초의 스위칭 용량을 제공한다. 2025년 6월 3일부터 고객에게 출하된 이 신제품은 기존 이더넷 스위치 대비 두 배의 성능과 AI에 최적화된 첨단 라우팅 기능을 갖췄다. 브로드컴은 2024 회계연도 AI 칩 사업에서 1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7년까지 600억~9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브로드컴, 토마호크 6 칩으로 AI 네트워크 인프라 혁신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차세대 네트워킹 칩을 공식 출시하며 AI 인프라 기술의 중대한 진전을 알렸다.

토마호크 6 스위치 칩은 지난 주말 고객 출하를 시작했으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칩은 업계 최초로 단일 칩에서 102.4테라비트/초의 스위칭 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어떤 이더넷 스위치보다 두 배의 대역폭을 자랑한다고 브로드컴 코어 스위칭 그룹의 수석 부사장 람 벨라가(Ram Velaga)는 밝혔다.

이 칩의 전례 없는 성능은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동에 특히 적합하다. 토마호크 6는 '코그니티브 라우팅 2.0(Cognitive Routing 2.0)'으로 명명된 첨단 AI 기능을 탑재해 네트워크 혼잡을 감지하고 데이터를 동적으로 다른 경로로 재전송할 수 있다. 이는 AI 워크로드에서 흔히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여러 GPU(그래픽 처리 장치) 간 작업을 조율해야 하는 AI 학습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능이다.

브로드컴의 신형 칩은 스케일업 및 스케일아웃 AI 네트워크 아키텍처 모두를 지원한다. 2단계 스케일아웃 네트워크에서 토마호크 6는 10만 개 이상의 프로세서를 연결할 수 있으며, 브로드컴은 이미 여러 고객사가 이 칩을 이 규모의 AI 클러스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칩은 향후 100만 개 이상의 XPU(AI 가속기)로 구성된 AI 클러스터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출시는 브로드컴의 AI 칩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브로드컴은 2024 회계연도에 AI 칩 부문에서 12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0% 성장했다. 브로드컴 CEO 혹 탄(Hock Tan)은 맞춤형 AI 프로세서 및 네트워킹 칩 시장에서 2027년까지 600억~900억 달러의 서비스 가능 시장 규모를 전망했다.

토마호크 6는 브로드컴이 AI 인프라의 네트워킹 표준으로 이더넷 기술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엔비디아의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술과 경쟁하는 전략이다. 벨라가 부사장은 "이 모든 네트워크는 이더넷으로 아주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복잡한 기술이 필요 없다"고 강조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에 개방형 표준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브로드컴의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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