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이 디지털 마케팅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시장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전례 없는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5년 6월 18일 공개된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회 및 전략 2034'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24년 24억 8,000만 달러에서 2029년 94억 6,000만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CAGR) 30.69%를 기록하며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2034년까지 연평균 29.98%의 속도로 이어져 351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는 마케팅 캠페인에서의 개인화 수요 증가, 비용 효율적인 마케팅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 동영상 콘텐츠의 부상, 분석 가능한 소비자 데이터의 증가 등이 꼽힌다. 이러한 동인들은 마케터들이 대규모로 더욱 관련성 높고, 몰입도 있으며, 의미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콘텐츠 생성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응용 분야로, 2024년 기준 32.93%(8억 1,781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연평균 35.79%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널별로는 검색엔진 마케팅이 47.88%(11억 8,000만 달러)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경쟁 구도는 여전히 매우 분산되어 있으며,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15.2%만을 점유하고 있다. IBM이 3.48%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Google LLC(2.03%), Microsoft Corporation(1.53%), Meta Platforms Inc.(1.39%), Amazon.com Inc.(1.32%)가 잇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현재 전 세계 시장의 33.66%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9년까지 연평균 36.09%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전망이 밝음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우려, 허위 정보 및 딥페이크 콘텐츠의 위험, 기술적 복잡성 등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AI 기반 광고 솔루션과 생성형 AI 동영상 광고 도구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