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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CEO, 2030년 AGI 도래 예측…혁신적 AI 시스템 공개

2025년 5월 21일 주요 미디어 인터뷰에서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인공지능 일반지능(AGI)의 비전을 제시하며, 2030년 전후로 AGI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에서 허사비스는 Astra, Genie 2, SIMA 등 구글의 최신 AI 혁신 사례를 시연하며, 에이전트적 역량을 갖춘 고도화된 AI 시스템 개발에 대한 진전을 강조했다. 구글은 AI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AG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구글 딥마인드 CEO, 2030년 AGI 도래 예측…혁신적 AI 시스템 공개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2025년 5월 21일 주요 미디어 인터뷰에서 인공지능 일반지능(AGI)이 2030년 직전 혹은 직후에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깜짝 등장해 AGI 실현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 브린은 AGI가 2030년 직전에 도달할 것이라 내다봤고, 허사비스는 약간 더 늦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브린은 AGI의 도래를 선언하면 되지만 자신은 실제로 이를 실현해야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알파폴드 연구로 공동 수상한 허사비스는 최근 몇 년간 AI 분야에서 이룬 놀라운 진전을 인정했다. 그는 “20년 넘게 이 분야에 매진해왔고, AGI란 인간의 모든 인지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일관된 관점을 유지해왔다”며 “점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몇 년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사비스는 AGI 도달을 위해 업계가 앞으로 두세 번의 대규모 혁신이 더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최근 구글, 오픈AI 등에서 공개한 추론 기반 접근법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론 모델은 즉각적으로 답변하지 않고, 더 많은 연산을 거쳐 답을 도출한다. 브린은 “우리 대부분이 말을 하기 전에 생각을 하는 것처럼, AI도 마찬가지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비유했다.

인터뷰에서 허사비스는 구글의 범용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토타입인 프로젝트 Astra를 시연했다. Astra의 일부 기능은 이미 지난 1년간 Gemini Live에 통합되어, 화면 공유와 영상 이해 등으로 구현되고 있다.

허사비스는 또한 Genie 2를 시연했다. Genie 2는 정적인 한 장의 이미지만으로도 인간이나 AI 에이전트가 탐험할 수 있는 3D 세계를 생성하는 AI 모델이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의 폭포 사진을 인터랙티브한 3D 환경으로 변환해 비디오 게임처럼 탐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다른 혁신 사례로는 SIMA(Scalable Instructable Multiworld Agent)가 소개됐다. SIMA는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다양한 비디오 게임 환경에서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다. 구글의 멀티모달 모델이 점점 더 세상을 깊이 이해하고 물리 법칙까지 파악하게 되면서,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놀라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허사비스는 구글이 AGI 실현을 위한 근본적 연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Gemini 2.5 Pro 모델을 ‘월드 모델’로 확장해, 인간 두뇌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하며 새로운 경험을 상상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윤리적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 허사비스는 “우리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항상 중요한 것은 이익이 해악의 위험을 충분히 상회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 매우 높은 기준”이라며, “국제법과 인권을 존중하는 것도 여전히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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