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분석 분야의 거인 스노우플레이크와 통신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헤이든 홀의 포괄적 비교 결과, 두 기업은 시장 포지셔닝, 기술 역량, 성장 궤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제공업체에서 종합 AI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변모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멕시코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거주성 및 주권 요건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량을 강화했으며, 라틴아메리카 조직들이 인공지능 기반의 내장 보안 및 거버넌스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면, 헤이든 홀은 컨버전트 네트워크 중재, OSS 통합, 전자 본딩에 중점을 둔 통신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더 높은 수익을 보고하고 있지만, 스노우플레이크에 비해 매출이 크게 낮고, 기관 투자자 지원도 부족하다. 내부자 지분율이 스노우플레이크의 7.8%에 비해 3.2%에 불과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해 AI 역량을 강화해왔다. AI 기반 검색 기업 니바(Neeva), LLM 기반 앱 개발 플랫폼 스트림릿(Streamlit), 딥러닝 정보 처리 기업 어플리카(Applica) 등을 인수하며 AI 혁신의 선두에 섰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비정형 데이터 처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최소한의 운영 부담으로 모델 학습이 가능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해 명확한 선호를 보이고 있다.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00.28달러로, 9.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기관 투자자 지분율도 65.1%로, 헤이든 홀의 미미한 수준과 대조된다. 이는 헤지펀드와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스노우플레이크가 장기적으로 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믿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이 AI 기반 혁신을 점점 더 중시하는 가운데,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통합, AI 연계, 크로스 클라우드 협업 역량을 갖춘 종합 플랫폼을 통해 기업용 AI 솔루션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헤이든 홀은 보다 특화된 통신 소프트웨어 사업의 확장성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