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5월 15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헬스케어 기술 기업인 템퍼스 AI(NASDAQ:TEM)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달러에서 7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템퍼스 AI의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신뢰 상승을 반영한다. 템퍼스 AI는 2025년 1분기 매출 2억 5,57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4% 성장했으며, 분기별 총이익도 1억 5,5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정밀의학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템퍼스 AI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수합병을 통해 헬스케어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 템퍼스 AI는 아스트라제네카 및 파토스 AI와 다년간 협업을 발표하며, 암 분야 최대 규모의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업은 향후 3년간 데이터 라이선스 및 모델 개발 수수료로 2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템퍼스 AI는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약 12억 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80% 성장에 해당한다. 또한 2025년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5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 2024년 대비 약 1억 1,000만 달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파이퍼 샌들러는 템퍼스 AI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템퍼스 AI는 여전히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2025년 1분기 순손실이 6,800만 달러로 감소해 수익성 개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는 65.49달러로, 파이퍼 샌들러의 새 목표주가는 약 6.89%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템퍼스 AI 주가는 지난 1년간 22.89달러에서 91.45달러 사이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해당 종목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다소 강세로, 평균 목표주가는 약 62.75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