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는 자사의 가장 정교한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인 'Imagen 4'를 공식 출시하며, AI 기반 비주얼 제작을 위한 강력한 도구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출시로 Imagen 4는 7월 15일부터 Gemini API와 Google AI Studio를 통해 이용 가능해졌다. Imagen 4 제품군에는 두 가지 모델이 포함된다. 기본형 Imagen 4 모델은 이미지 한 장당 0.04달러에 제공되며, 다양한 이미지 생성 작업을 위한 구글의 대표 제품이다. 텍스트 프롬프트에 더욱 정확하게 부합하는 고난도 작업을 위해서는 'Imagen 4 Ultra'가 이미지 한 장당 0.06달러에 제공되며, 한층 강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Imagen 4는 전작 대비 큰 진보를 이뤘으며, 구글은 "섬세한 패브릭, 물방울, 동물의 털 등 세밀한 디테일에서 놀라운 선명도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 모델은 포토리얼리즘부터 추상화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며, 최대 2K 해상도와 다양한 화면 비율을 지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Imagen 4가 AI 이미지 생성 분야의 오랜 과제였던 텍스트 렌더링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마케팅 자료, 포스터, 초대장, 만화 등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다양한 비주얼 제작에 매우 유용해졌다.
구글 랩스 그룹을 이끄는 조쉬 우드워드는 "Imagen 4는 품질 면에서 엄청난 도약"이라며, "텍스트와 타이포그래피 생성 방식을 세심하게 개선했기 때문에 슬라이드, 초대장 등 이미지와 텍스트를 조합해야 하는 다양한 작업에 탁월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구글 생태계 전반에 통합되어, 다양한 창의적·업무용 워크플로우에서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향후 몇 주 내에 추가 과금 구간을 도입하고, 요청 시 더 높은 속도 제한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Imagen 3 대비 최대 10배 빠른 속도의 Imagen 4 고속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