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그룹(ING Groep N.V.)은 진행 중인 20억 유로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서 2025년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한 주 동안 3,075,000주의 자사주를 평균 19.04유로에 매입, 총 58,544,752.50유로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해당 프로그램 누적 매입 주식 수는 17,066,183주, 평균 매입 단가는 18.45유로, 총 금액은 314,795,030.16유로에 달한다. 이는 전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최대 금액의 약 15.74%가 완료된 수치다.
이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2025년 5월 2일 발표됐으며, 2025년 4월 30일 종료된 이전 20억 유로 규모 자사주 매입(총 125,848,305주, 평균 15.84유로) 성공에 이은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은 ING의 자기자본비율(CET1)을 목표 수준으로 수렴시키는 데 있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ING 그룹의 CET1 비율은 13.6%로, 규제 요건(10.76%)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은 CET1 비율에 약 59bp(0.59%p)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입은 2025년 5월 2일 시작되어 10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승인을 받았고, 시장질서교란방지규정(Market Abuse Regulation)에 따라, 2025년 4월 22일 ING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최대 발행주식의 20% 이내' 범위 내에서 집행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ING의 자본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2021년 이후 주주들에게 280억 유로 이상을 환원해왔다. ING는 2025년에도 총수익이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수수료 수익 5~10% 성장과 CET1 비율 12.8~1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ING의 견고한 재무구조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