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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AI 투자 효과로 매출 전망 상향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Inc.)가 2026 회계연도 제품 매출 전망을 43억 2,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업들이 AI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기존 예상을 뛰어넘은 수치다. 1분기 매출은 1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9억 9,680만 달러에 달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과의 전략적 AI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자사의 안전한 데이터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첨단 AI 모델을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AI 투자 효과로 매출 전망 상향

스노우플레이크의 최신 실적 발표는 기업용 AI 붐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지표에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재무 성과를 기록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5월 21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총 매출 1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10억 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4달러로, 컨센서스(0.21달러)를 웃돌았다.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제품 매출 목표를 기존 42억 8,000만 달러에서 43억 2,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Sridhar Ramaswamy)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노우플레이크의 사명은 모든 기업이 데이터와 AI를 통해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플랫폼의 사용 편의성, 어디에 있든 데이터에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 확보가 1만 1,000개 이상의 고객이 스노우플레이크를 선택하는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AI 전략은 코텍스 AI(Cortex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크게 확장되고 있다. 2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Microsoft Azure OpenAI Service)와 통합해 오픈AI의 모델을 스노우플레이크의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앤트로픽과의 협력과 더불어, 스노우플레이크는 양사의 대표 AI 모델을 모두 원활하게 호스팅할 수 있는 유일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코텍스 AI 제품군은 다양한 기업 환경에 맞춘 AI 기반 도구를 제공한다. 구조화된 데이터와 자연어로 상호작용하는 '코텍스 애널리스트(Cortex Analyst)', 비정형 문서 검색을 위한 '코텍스 서치(Cortex Search)', 자율적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코텍스 에이전트(Cortex Agents)'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고객이 대형 언어 모델(LLM)을 비즈니스 특화 용도로 맞춤화할 수 있는 파인튜닝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12개월 누적 제품 매출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한 고객사는 606곳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남은 수행 의무(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 RPO)는 67억 달러로 34% 늘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AI 중심 전략이 보안과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 자사 데이터를 AI에 적극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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