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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인간 영상 학습으로 다양한 작업 마스터

테슬라가 인간 시연 영상을 기반으로 단일 신경망을 학습시켜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로써 로봇은 기존 방식보다 훨씬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2025년부터 내부용으로 옵티머스 로봇의 소규모 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에는 더 넓은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인간 영상 학습으로 다양한 작업 마스터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혁신적인 학습 방식을 통해 인상적인 역량을 선보이며 개발의 중대한 이정표에 도달했다.

2025년 5월 21일 공개된 시연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진공청소, 음식 저어주기, 커튼 닫기와 같은 가사일은 물론, 테슬라 차량 부품을 다루는 산업 작업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모든 작업이 단일 신경망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이며, 로봇이 인간이 직접 유사한 행동을 하는 1인칭 시점 영상을 학습해 동작을 익혔다는 데 있다.

테슬라 옵티머스 부문 부사장 밀란 코박(Milan Kovac)은 이번 발전을 로봇 개발 여정의 "중대한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코박은 "최근 큰 진전을 이뤄, 인간 영상에서 얻은 학습의 상당 부분을 로봇에 직접 이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은 이전의 원격조종(텔레오퍼레이션) 방식에 비해 인간의 개입이 적고, 로봇이 새로운 작업을 훨씬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시스템은 1인칭 시점 영상을 중점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테슬라 개발팀은 향후 무작위 인터넷 소스의 3인칭 영상까지 학습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옵티머스는 온라인에 방대한 양으로 존재하는 각종 교육 영상을 학습할 수 있게 되어, 기술 습득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옵티머스의 생산 계획도 본격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2025년 자사 공장 내 내부용으로 소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약 5,000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약 5만 대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해 외부 기업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일반 시장에 출시될 경우 소비자 가격을 약 3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일부 로봇 전문가들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시기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지만, 테슬라의 이번 시연은 로봇 학습 시스템 발전에 있어 업계 전반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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