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산불 복구 노력이 크게 탄력을 받고 있다. 호주의 프롭테크 기업 아키스타(Archistar)는 자사의 수상 경력 AI 플랫폼인 eCheck를 로스앤젤레스 시, LA 카운티, 말리부 시에 공식 도입했다. 이 AI 기반 솔루션은 2025년 1월 산불로 16,000채 이상의 건물이 소실되고 30명이 목숨을 잃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재건을 목표로 한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이 발표한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이 주 재난 복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로 도입된 사례다. 팔리세이즈와 이튼 산불로 수천 채의 주택이 사라지고, 4만 에이커 이상이 불에 탄 상황에서, eCheck 플랫폼은 주택 소유주, 건설업자, 건축가가 설계안을 제출하기 전 현지 규정 준수 여부를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키스타의 창립자 겸 CEO 벤저민 쿠리(Dr. Benjamin Coorey)는 “캘리포니아 산불 복구의 최전선에 설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로스앤젤레스와의 이번 협력은 정부가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지역사회를 더 잘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Check는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가족들이 가장 필요할 때 더 빨리 재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을 결합해 수작업 평가를 줄이고, 미비하거나 규정 미준수 설계로 인한 지연을 없앤다. 코드 준수 자동화로 지방 정부는 인허가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신뢰성 있게 처리할 수 있어, 재난 복구의 핵심 병목 현상을 해소한다.
이번 LA 도입은 아키스타가 최근 국제코드협의회(ICC)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에 있다. 이 협력을 통해 eCheck는 ICC의 Code Connect API와 연동돼, 도시들이 코드 준수 검토를 더욱 빠르고 일관되게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국 11개 관할구역에서의 성공적인 파일럿 이후 이뤄진 것으로, 아키스타의 디지털 인허가 혁신 리더십을 강화한다.
LA 론칭은 아키스타, 오토데스크, 아마존, 스테드패스트 LA, LA 라이즈 이니셔티브 등 민관 협업의 결실로 가능했다. 로스앤젤레스는 이제 밴쿠버, 오스틴, 뉴욕, 콜로라도·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정부 등 전 세계 30여 개 도시와 함께 아키스타의 AI 솔루션을 도입한 글로벌 선도 도시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