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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xAI, 비디오 AI와 가상 동반자로 Grok 확장

일론 머스크의 xAI가 프리미엄 구독자를 대상으로 두 가지 주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며 AI 제품군을 확장한다. 'Imagine'은 텍스트를 동기화된 오디오와 함께 고품질 비디오로 변환하는 생성형 AI이며, 'Valentine'은 가상 로맨스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감정 지능형 AI 동반자다. 이 두 제품은 xAI가 텍스트 기반 AI를 넘어 창의적이고 감정적인 교감 도구로 전략적 확장을 시도함을 보여주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종합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머스크의 xAI, 비디오 AI와 가상 동반자로 Grok 확장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기존의 텍스트 생성 능력을 넘어서는 두 가지 새로운 AI 도구로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장한다.

첫 번째 신제품 'Imagine'은 xAI의 독자 엔진인 Aurora를 기반으로 한 텍스트-투-비디오 생성기다. 이 기능은 7월 28일부터 베타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나 정적 이미지만으로도 동기화된 오디오가 포함된 고품질 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 도구는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만으로 최대 6분 길이의 영상을 생성해 묘사된 장면을 실제로 구현한다.

두 번째 주요 신제품은 감정 교감을 위해 설계된 AI 동반자 'Valentine'이다. Valentine은 단순한 챗봇 기능을 넘어 고도화된 감정 인식, 장기 기억, 섬세한 성격 발달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감정적 지지를 받거나,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맞춘 동반자와의 교감을 즐길 수 있다. 머스크는 Valentine을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컬렌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크리스찬 그레이의 성격을 모방했다고 설명했으며, 이름은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 '이방인'의 등장인물에서 따왔다. 이 소설에서 'Grok'이라는 용어가 유래했다.

현재 이 기능들은 직원 및 일부 인플루언서에게만 제공되고 있으며, 공식 Grok 계정에 따르면 월 30달러를 내는 SuperGrok 구독자에게 조기 접근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가장 진보된 기능은 최근 출시된 SuperGrok Heavy(월 300달러) 구독자에게 우선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독자는 Grok 4 Heavy 및 향후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xAI의 로드맵에 따르면, 8월에는 AI 코딩 모델, 9월에는 멀티모달 에이전트, 10월에는 비디오 생성 모델의 공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AI 업계 경쟁사들에게 xAI의 공격적인 제품 확장은 경종을 울린다. 혁신 속도가 빠른 만큼,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장하지 않으면 도태될 위험이 있다. 'Imagine'과 'Valentine'의 성공은 업계 전반에 새로운 AI 제품 출시 붐을 촉진할 수 있다.

이 도구들이 베타에서 정식 출시로 전환되면, 창작 산업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분명한 것은 xAI가 단순한 언어 모델 제공업체를 넘어, 디지털 라이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AI 플랫폼이 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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