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콘텐츠를 제작, 유통, 수익화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시장 성장 속도는 초기 예상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
Research and Market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연평균 26.42%의 성장률을 기록한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생성형 AI 시장은 2024년 19억 7,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져 2029년에는 64억 8,000만 달러, 2034년에는 20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 AI의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 통합 증가, 정부의 지원 정책 등 여러 핵심 요인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규제 장벽, 인재 부족, 저작권 및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세부 분야별로 보면, 텍스트-이미지 생성이 현재 30.76%의 시장 점유율(6억 565만 달러)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이미지-이미지 생성은 2029년까지 연평균 28.7%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게임 분야가 29.85%(5억 8,865만 달러)로 가장 큰 응용 분야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응용 분야는 연평균 62.01%의 놀라운 성장률이 기대돼 몰입형 AI 경험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한다.
시장 구조는 아직 분산된 상태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8.8%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2%), 오토데스크(1.67%), 어도비(1.26%), 오라클(1.08%)이 잇고 있다. 북미가 현재 글로벌 시장의 37.66%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으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29년까지 연평균 31.95%의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생성형 AI가 개인화되고 몰입감 있는 새로운 경험의 시대를 열고 있으며, 이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의 65.39%를 차지하는 클라우드 기반 도입이 계속 확대되고 AI 도구가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며 과감히 혁신하는 미디어 기업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