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주거 개선 소매업체 홈디포가 AI 기반 어시스턴트 '매직 에이프런(Magic Apron)'을 통해 고객의 전문가 상담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2025년 3월 출시된 이 디지털 솔루션은 홈디포의 상징인 오렌지 앞치마를 두른 직원들의 전문 지식을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온라인 채널까지 확장한다.
매직 에이프런은 homedepot.com과 모바일 앱의 수백만 개 상품 페이지에 탑재되어, 제품 관련 구체적 질문에 답하고, 리뷰를 요약하며, 프로젝트별 상세 가이드를 제공한다. 잔디 관리, 데크 유지보수부터 제품 선택, 자재 산출까지 다양한 주거 개선 과제에 대해 AI 어시스턴트가 도움을 준다.
홈디포 고객경험 부문 총괄 및 온라인 사업부 사장인 조던 브로기(Jordan Broggi)는 "매직 에이프런은 우리의 독자적 지식 기반을 활용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주거 개선 프로젝트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에서도 동일한 전문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매직 에이프런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홈디포의 독점 프로젝트 전문성과 제품 카탈로그, 그리고 인터넷 전반의 정보를 학습했다. 이 기술은 고객과 직원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정확성과 관련성을 점차 높이고 있다.
매직 에이프런은 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지만, 매장 및 고객센터 직원들에게도 핵심 도구로 제공되어 인간 전문가의 역량을 보완한다. 이러한 증강 지능(Augmented Intelligence) 접근법은 복잡하고 미묘한 질문에 대해 직원이 고객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홈디포는 올해 말 매직 에이프런을 프로 B2B 사이트로 확장해 전문 시공업자와 비즈니스 계정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프로젝트 영감, 디자인 아이디어, 제품 비교, 과거 상담 및 주문 이력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