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선도적 AI 로봇 기업 센스로봇(SenseRobot)이 2025년 7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주최 'AI for Good 글로벌 서밋'에서 글로벌 무대에 첫 데뷔했다.
기조연설에서 센스로봇의 마크 마 사장은 인공지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AI가 정말로 인간의 학습을 대체할 수 있는가, 아니면 더 깊게 만들 수 있는가?' 그는 자사의 체스에서 영감을 받은 AI 기술이 인간 발전을 위한 협력적 도구임을 시연하며, 이 기술이 수학적 정밀성과 인간의 축적된 통찰을 결합한다고 강조했다.
센스로봇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체스 에디션, 바둑 에디션, 그리고 혁신적인 체스-바둑 2-in-1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기기는 밀리미터 단위의 로봇 팔 정밀도, 99.9% 정확도의 AI 비전 알고리즘, 정교한 손-눈 협응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했다. 또한 인간 챔피언 수준을 뛰어넘는 체스 실력을 보여주는 'Apex Duel' 모드도 시연했다.
센스로봇의 이번 정상회의 참가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미 아시아, 유럽, 북미 등 20개국 이상에서 활동 중인 센스로봇은 가정용 AI 로봇 팔 시스템을 10만 대 이상 출하했다. 2025년 4월에는 유럽 체스 연맹(ECU)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ECU 소속 54개 회원국에 AI 체스 로봇을 공급하며 유럽 전역의 체스 교육과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센스로봇의 교육적 지향점은 제품 설계에서도 드러난다. 체스 로봇은 ELO 3200까지 25단계의 적응형 AI 레벨을 제공해 초보자부터 그랜드마스터까지 수준에 맞는 도전을 가능하게 한다. 시스템에는 1,200개 이상의 연습 문제와 145개의 클래식 체스 게임이 탑재되어 있어 디지털 체스가 더욱 인간적이고 몰입감 있게 느껴진다.
글로벌 AI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센스로봇은 혁신과 전통, 데이터와 공감, 로봇공학과 윤리를 결합해 인간의 성장을 위한 기술을 만드는 중국의 교육·가정용 AI 접근법을 대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