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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제미니, 33억 달러 규모 WNS 인수로 AI 컨설팅 판도 재편

프랑스의 기술 대기업 캡제미니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 기업 WNS를 33억 달러에 인수하며, 에이전틱 AI 기반의 지능형 운영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를 구축한다. 이번 전액 현금 거래는 2025년 7월 7일 발표되었으며, WNS의 종가 대비 17%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연내 거래 완료가 예상된다. 이 전략적 인수로 캡제미니는 AI 역량과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하게 되며, 특히 금융 서비스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캡제미니, 33억 달러 규모 WNS 인수로 AI 컨설팅 판도 재편

캡제미니의 WNS 인수는 급변하는 AI 컨설팅 시장에서 중요한 통합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개발보다 전략적 인수에 집중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33억 달러 전액 현금 거래를 통해 캡제미니의 컨설팅 중심 접근법과 기술 전문성, WNS의 산업별 AI 솔루션 및 심층 도메인 지식이 결합된다. WNS는 전 세계 64개 딜리버리 센터에서 6만 4,5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 아비바, 코카콜라 등 600개 이상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캡제미니 CEO 아이만 에자트는 “기업들은 엔드 투 엔드 운영 혁신을 위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는 에이전틱 AI의 쇼케이스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캡제미니는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에서 AI 기반 지능형 운영으로 전환되는 전략적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규모와 산업별 전문성을 확보하게 된다.

WNS는 최근 3년간 연평균 9%의 고정환율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5 회계연도 기준 매출 12억 7천만 달러, 영업이익률 18.7%를 달성했다. 양사 통합 후 연간 매출은 233억 유로, 영업이익률은 13.6%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캡제미니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에 즉각적인 긍정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시너지 효과 반영 시 2026년 주당순이익이 4%, 2027년에는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매출 시너지는 1억~1억 4천만 유로, 비용 절감 효과는 2027년 말까지 5천만~7천만 유로로 추산된다.

이번 인수는 2034년까지 연평균 2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AI 컨설팅 시장의 통합 트렌드를 반영한다. 기업들이 AI 기반 혁신을 지원할 전략적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으면서, 기술 컨설팅 기업들은 느린 유기적 성장 대신 전략적 인수를 통해 종합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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