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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도입 1년 만에 50배 성장…월간 토큰 처리 480조 돌파

구글은 I/O 2025 컨퍼런스에서 자사 제품 및 API를 통한 월간 토큰 처리량이 1년 만에 9.7조에서 480조로 50배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제미니 앱은 월간 활성 이용자 4억 명을 돌파했으며, 개발자 도입도 5배 성장해 700만 명에 달했다. 이 같은 대규모 확장은 구글이 'AI 플랫폼 전환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며, 수십 년간의 연구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글, AI 도입 1년 만에 50배 성장…월간 토큰 처리 480조 돌파

구글의 인공지능(AI) 도입이 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구글은 I/O 202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자사 제품 및 API를 통한 월간 토큰 처리량이 1년 전 9.7조에서 480조로 50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하급수적 성장은 단순한 처리량을 넘어선다. 제미니(Gemini) 앱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4억 명을 돌파했으며, 개발자 참여도 크게 증가해 현재 7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제미니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1년 전보다 5배 늘어난 수치다. 구글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인 Vertex AI에서의 제미니 사용량도 전년 대비 40배 증가했다.

특히 구글의 2.5 시리즈 모델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제미니 앱 내 2.5 Pro를 사용하는 이용자 중 45%가 사용량을 늘렸다. 이 첨단 모델들은 향상된 추론 능력을 갖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심층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AI가 생성한 답변을 검색 결과 상단에 제공하는 'AI 오버뷰(AI Overviews)'도 괄목할 만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15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AI 오버뷰를 경험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는 해당 오버뷰가 노출되는 검색 쿼리가 10% 이상 증가해 '지난 10년간 검색 서비스 중 가장 성공적인 출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은 이러한 진전이 'AI 플랫폼 전환의 새로운 단계'임을 강조했다. "수십 년간의 연구가 이제 전 세계 사람, 기업, 커뮤니티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7세대 TPU '아이언우드(Ironwood)' 등 인프라 혁신 역시 더 빠른 모델 제공과 비용 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AI 도입이 구글 생태계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면서, 구글은 OpenAI의 ChatGPT, Anthropic의 Claude 등 경쟁사와의 치열한 AI 경쟁 속에서도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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