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close

애플, 2025년부터 연도 기반 OS 명칭 체계로 통합

애플이 WWDC 2025에서 운영체제(OS) 명칭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iOS 19 대신 iOS 26이 도입되며, iPadOS, macOS, watchOS, tvOS, visionOS 등 모든 플랫폼에 동일한 번호가 적용된다. 이 변화는 visionOS에서 영감을 받은 대규모 시각적 재설계와 함께, 애플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 걸쳐 반투명 요소와 간소화된 내비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 2025년부터 연도 기반 OS 명칭 체계로 통합

여러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WWDC 2025를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의 운영체제 명칭 전략 변화를 준비 중이다.

6월 9일 개막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애플은 모든 플랫폼에 연도 기반의 통합 명칭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예상됐던 iOS 19, iPadOS 19, macOS 16, tvOS 19, watchOS 12, visionOS 3 대신, 모든 운영체제에 2026년을 의미하는 '26'이라는 번호가 적용된다.

이러한 변화는 각 OS의 출시 시기가 달라 발생했던 버전 번호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운영체제 이름 뒤에 붙는 숫자는 다가오는 시즌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사가 연식 모델명을 붙이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명칭 변경과 함께, 2013년 iOS 7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시각적 재설계도 이뤄진다. '솔라리움(Solarium)'이라는 코드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인터페이스 개편은 visionOS에서 큰 영감을 받아, 메뉴와 창 전반에 서리 낀 듯한 반투명, 유리질 효과를 적용한다. 사용자들은 더 둥글어진 앱 아이콘, 새롭게 디자인된 탭 뷰, 간소화된 내비게이션 구조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애플 생태계 전반에서 보다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IT 매체 엔가젯은 "실행이 잘 된다면, 아이폰에서 아이패드, 맥 등으로 이동할 때 마치 같은 OS의 다양한 버전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각적 변화 외에도, 애플은 AI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여러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력 소모를 최적화한다. 또한, 서드파티 앱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합할 수 있는 개발자 도구 확장, AI 기반 건강 코칭 기능 등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6월 9일 WWDC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업데이트를 미리 공개하고, 즉시 개발자 베타 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퍼블릭 베타는 7월, 정식 출시는 9월 신형 아이폰과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Source:

Lates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