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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알렉사+, AI 어시스턴트 진화하며 백만 사용자 돌파

아마존의 AI 기반 알렉사+가 2025년 2월 출시 이후 등록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현재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이 업그레이드 어시스턴트는 정식 출시 후 프라임 회원 혜택으로 전환되며, 비프라임 사용자는 월 19.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알렉사+는 자연어 이해 능력이 대폭 향상되고 아마존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능이 확장되어, 고도화된 AI 어시스턴트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알렉사+, AI 어시스턴트 진화하며 백만 사용자 돌파

아마존의 차세대 음성 어시스턴트인 알렉사+가 100만 사용자 돌파라는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이 AI 기반 플랫폼은 2025년 2월 처음 공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이 7월 초 공식 확인한 이번 이정표는, 5월에 보고된 10만 사용자에서 단기간 내 급격한 증가를 보여준다. 이 같은 확장은 주로 최신 에코 쇼(Echo Show) 기기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점진적으로 출시된 알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다.

알렉사+는 아마존 자체 노바(Nova) 모델과 앤트로픽(Anthropic)의 AI 기술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2014년 첫 출시 이후 가장 큰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새 어시스턴트는 대화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사용자가 불완전한 생각이나 구어체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말해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많은 고객들이 알렉사와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좋아한다고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사+는 이제 저녁 식사 예약을 조율하면서 동시에 교통편을 예약하고 연락처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복잡한 작업도 한 번의 요청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베타 기간 동안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아마존은 정식 출시 후 알렉사+를 프라임 회원 기본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비프라임 사용자는 월 19.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가격 정책은 월 14.99달러(연 139달러)인 프라임 구독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출시 과정에서 일부 문제도 보고됐다. 초기 사용자 중 일부는 응답 속도와 정확성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며, 한 사용자는 "이제 알렉사+가 모른다고 말하는 대신 자신 있게 틀린 정보를 말할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이러한 성장통을 인정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에 따르면, 알렉사+가 약속한 기능의 90%가 이미 제공되고 있으며, 브라우저 접근 등 일부 특화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100만 사용자 돌파는 아마존이 첨단 AI를 구독 서비스에 깊이 통합해, 프라임을 단순 배송 회원제에서 종합 AI 생태계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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