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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온디바이스 제미니 모델로 로봇에 AI 탑재

구글 딥마인드는 인터넷 연결 없이 로봇 하드웨어에서 직접 실행되는 강력한 AI 모델인 '제미니 로보틱스 온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지난 3월 공개된 제미니 로보틱스의 기반 위에 구축된 이번 온디바이스 버전은, AI를 로컬에서 처리하면서도 로봇이 복잡한 작업을 놀라운 기민함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술은 제미니 2.5의 고도 추론 능력과 효율적인 온디바이스 운영을 결합해 실용적 로보틱스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구글, 온디바이스 제미니 모델로 로봇에 AI 탑재

구글 딥마인드는 로컬 로봇 하드웨어에서 완전히 구동되는 모델인 '제미니 로보틱스 온디바이스'를 출시하며, 첨단 AI 기능을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

2025년 6월 말에 발표된 이 새로운 시스템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제미니 2.0의 멀티모달 추론을 물리적 세계에 도입한 제미니 로보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온디바이스 버전의 혁신적인 점은,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제미니 로보틱스 온디바이스는 범용적 기민성과 작업 일반화 능력이 뛰어나며, 로봇 자체에서 효율적으로 실행되도록 최적화됐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연결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지연에 민감한 응용이나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전혀 없는 환경에서 특히 유용하다.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구글은 온디바이스 모델이 클라우드 기반 모델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으며, 특히 까다로운 비정형 작업과 복잡한 다단계 지시에서 다른 온디바이스 대안보다 뛰어난 결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 모델은 새로운 작업을 학습하는 데 단 50~100회의 시연만 필요할 정도로 뛰어난 적응력을 보인다. 최초에는 ALOHA 로봇을 위해 훈련됐지만, 구글은 이 모델을 양팔 프랑카 FR3 로봇과 Apptronik의 아폴로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해,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서의 범용성을 입증했다.

구글은 이 모델과 함께, 개발자들이 각자의 응용 분야에 맞게 기술을 평가하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제미니 로보틱스 SDK'도 공개했다. 이 SDK는 구글의 MuJoCo 물리 시뮬레이터에서 테스트할 수 있으며, 새로운 도메인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한다.

이번 개발은 정교한 AI를 로봇 장치에 직접 탑재함으로써 실용적 로보틱스 분야에서 중요한 진보를 의미한다. 소비자용 응용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책임자인 카롤리나 파라다는 "설비가 복잡하고 정밀성이 중요하며 인간 친화적이지 않은 산업 환경에서 특히 유용할 수 있다. 또한 가정과 같은 인간 중심 공간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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