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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1억 달러 인재 영입전…오픈AI와 AI 인재 쟁탈전 점화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가 오픈AI의 핵심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1억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와 더 큰 연봉 패키지를 제안하며 공격적인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오픈AI CEO 샘 알트먼은 이 같은 파격 제안에도 불구하고 '최고 인재'는 아직 이직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메타가 최근 최소 8명의 오픈AI 연구원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인 보상 패키지는 초지능 시스템 개발을 둘러싼 빅테크 간 AI 전문 인재 확보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준다.
메타, 1억 달러 인재 영입전…오픈AI와 AI 인재 쟁탈전 점화

AI 인재 전쟁이 극적으로 격화되는 가운데, 메타가 오픈AI의 핵심 엔지니어를 프로 스포츠 선수급 보상 패키지로 유혹하고 있다고 오픈AI CEO 샘 알트먼이 밝혔다.

알트먼은 6월 중순 자신의 형제가 진행하는 'Uncapped' 팟캐스트에서 "메타가 일부 오픈AI 직원에게 1억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와 그보다 더 큰 연봉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적어도 지금까지 우리 최고의 인재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오픈AI 직원들이 자사에서 인공지능 일반화(AGI) 달성 가능성이 더 높다고 믿고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몇 주 사이 오픈AI에서 최소 8명의 연구원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에 오픈AI 경영진은 강한 반응을 보였다. 최고연구책임자(CRO) 마크 첸은 직원들에게 "마치 누군가 우리 집에 침입해 무언가를 훔쳐간 것 같다"고 전하며, 회사가 보상 체계를 재조정하고 핵심 인재를 인정하고 보상할 창의적 방안을 모색 중임을 밝혔다.

메타의 공격적 영입전은 저커버그가 자사의 AI 역량을 통합할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를 신설하면서 본격화됐다. 6월 말 저커버그는 MSL의 수장으로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전 CEO 알렉산드르 왕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며 왕을 영입했으며, 이 엘리트 팀에 약 50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저커버그가 직접 영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파격적 보상은 AI 전문 인재의 희소성을 반영한다. 전 세계적으로 대형 언어모델과 첨단 AI 연구의 한계를 넓힐 수 있는 인재는 약 2,000명에 불과하다는 추산도 있다. 이로 인해 메타는 일부 최상위 연구원에게 4년간 최대 4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패키지를 제안하는 등 인재 영입 시장이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알트먼은 메타의 접근 방식에 대해, 보상에만 초점을 맞추고 사명감과 혁신을 간과하면 "심각한 조직 문화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선교사가 용병을 이긴다"며, 오픈AI의 혁신 문화가 GPT-4o와 같은 첨단 AI 시스템 개발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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