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기준, 디지털 차이나 홀딩스와 CSP Inc.의 포괄적인 재무 비교 결과, 두 기업은 규모, 시장 집중도, 재무 성과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중국 기술 산업의 주요 기업인 디지털 차이나 홀딩스는 23억 2,000만 달러의 매출과 0.28의 주가매출비율(PSR)을 기록했으나, 3,532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이 회사는 전통 서비스 사업(시스템 통합 및 전자상거래 공급망), 소프트웨어 및 운영 서비스, 투자 및 부동산 부문 등 세 가지 주요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차이나는 중국 본토의 정부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하는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CSP Inc.는 5,522만 달러의 매출과 1.83의 PSR을 기록했으며, 33만 달러의 소규모 순손실과 주당순이익(EPS) -0.16달러를 보고했다.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CSP는 기술 솔루션(매출의 대부분)과 고성능 제품이라는 두 개의 뚜렷한 사업 부문을 운영한다. 이 회사는 IT 통합 솔루션, ARIA 소프트웨어 정의 보안 플랫폼을 비롯한 첨단 보안 제품, 관리형 IT 서비스, 상업 및 방위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네트워크 어댑터에 특화되어 있다.
매출 격차에도 불구하고 CSP는 여러 재무 지표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 지분율이 26.7%로 디지털 차이나보다 높아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CSP의 변동성(베타)은 0.84로 디지털 차이나(-0.08)보다 낮아, CSP 주가는 S&P 500 대비 16%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반면, 디지털 차이나는 108% 더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번 비교는 CSP가 관리형 IT 및 사이버보안 서비스, 특히 중견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문화된 틈새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입지를 다졌음을 보여준다. 반면, 디지털 차이나는 중국의 국가 기술 전략과 연계된 폭넓은 시장 기회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CSP는 9개 주요 재무 지표 중 5개에서 디지털 차이나를 앞서, 규모가 작은 전문 기술 기업도 급변하는 기술 시장에서 대형 기업과 경쟁하며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